LDL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 즉시 약물치료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치료 여부는 절대 LDL 수치, 동반 위험인자,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과 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ACC/AH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첫째, LDL이 190 mg/dL 이상이면 다른 위험인자와 무관하게 1차 예방 목적이라도 약물치료를 권고합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가능성도 고려합니다.
둘째, LDL이 160에서 189 mg/dL 사이인 경우에는 연령, 당뇨병, 고혈압, 흡연, 조기 심혈관질환 가족력 등을 종합해 10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계산 후 결정합니다. 30대이고 비흡연, 정상 혈압, 당뇨 없음이라면 단독 LDL 상승만으로 즉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셋째, LDL이 130에서 159 mg/dL 수준이라면 우선 3개월 이상 생활습관 교정 후 재평가가 일반적입니다. 체중 조절, 포화지방 섭취 감소, 규칙적 유산소 운동이 기본입니다.
약물치료는 장기간 복용을 전제로 하므로, 단 한 번의 검사 결과로 결정하기보다는 공복 재검,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HDL), 공복혈당, 간기능 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LDL 수치가 정확히 얼마인지, 가족 중 50세 이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