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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푸른점
창백한 푸른점24.01.09

왜 평강공주는 바보온달과 결혼한거죠?

평강공주는 바보온달과 결혼을 해서 장군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왜 공주가 바보와 결혼을 한건가요? 그리고 이게 역사적으로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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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4.01.09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고구려의 왕이었던 평원왕에게는 평강공주라는 딸이 있었습니다. 평강공주는 어릴 적부터 자주 울었는데 그럴 때마다 평원왕은 "너는 너무 잘 울어서 시끄러우니 귀족의 안사람으로는 시집을 못 보내겠습니다. 아무래도 바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야겠는걸?"하고 우스개소리를 하며 놀렸다고 합니다.
    후에 평강공주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평원왕은 딸을 상부 고씨에게 시집보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평강공주는 "아버님이 옛날에 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했으니 그 사람에게 시집가겠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평원왕은 어이가 없었으나 평강공주는 "대왕께서는 항상 '너는 필시 온달의 아내가 되리라'라고 말씀하시더니 지금은 어찌 예전의 말씀을 고치십니까?"라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결국 평원왕은 크게 실망하였고 화가 난 나머지 궁 밖으로 나가버리라고 꾸짖었습니다. 물론 아버지 마음에 진짜 나가라는 것은 아니고 아빠 말을 들으라고 으름장을 놓은 거였겠지만 평강공주도 독이 올랐는지 금팔찌와 패물을 챙겨서 진짜로 궁을 나가버렸습니다.

    평강공주는 그 길로 온달의 움막집을 찾아가서 온달의 어머니에게 대뜸 절하고는 온달이 있는 곳을 물었습니다. 이때 온달은 배가 고파서 산에 올라가 느릅나무 껍데기를 벗겨 먹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평강공주가 산 위로 올라와 온달에게 청혼하였습니다. 온달은 처음에는 영문도 몰라 귀신에 홀렸다 생각하고 거절했지만 이후 그녀의 진심을 알고는 결혼합니다. 평강공주는 궁 밖으로 나오면서 가져온 예물을 팔아서 집, 땅, 노비를 구입하여 살림살이를 갖추었고, 비루 먹은 말을 사와서는 열심히 길러 훌륭한 말로 키웠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해진 온달은 고구려에서 매년 개최하는 사냥 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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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평강공주는 바보온달이 자신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며

    자신만을 바라보아주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설화는 역사적으로 사실이 아니라 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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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온달과 평강은 실존 인물로 추정됩니다

    일단 정사인 삼국사기에 등장하지만, 삼국사기 "에서만" 나오기 때문이죠

    삼국사기에만 온달전에 따르면

    온달은 일단 못생긴건 확실하지만

    성격에 관해선 바보인지 바보같을 정도로 착했는지 애매하게 쓰여져 있는데

    바보라기엔 너무 성공해서 그냥 착했던 것 같구요

    물론 공주가 진짜로 가출해서 평민이랑 결혼한 걸 수도 있지만

    그런 막장드라마같은 전개가 계급제 분명한 고대에 있었을 거라곤 믿기 힘들기 때문에

    온달이 몰락귀족이고 평원왕이 신흥세력을 만들기 위해 밀어 줬단 설

    온달이 서역이나 만주등 해외 이민족 출신이라 악성루머가 퍼진 것이라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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