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평소에 집에서 빗질을 자주 해주고, 건강에 해로운 털을 제거해주면서 미용이라는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해주세요. 처음에는 강아지가 도망가거나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거부할 수 있지만, 집에서 미리 연습해두면 미용실에 가서도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어요. 또, 강아지가 불안해한다면 미용을 하는 동안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보호자의 존재는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고, 미용사와의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만일 너무나 불안해한다면 직접 미용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에 몸통 전체를 미용할 필요가 없고, 하루는 뒷다리, 하루는 앞다리, 하루는 몸통으로 구분해서 밀어도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강아지가 자신의 신체 변화를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미용 후 스트레스는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위의 방법들을 참고하여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