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방탄복은 미국의 섬유기업 듀폰에서 1972년 ‘케블라’라 부르는 질기고 강한 실을 개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방탄조끼하면 나오는 바로 그 케블라다! 케블라는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약 5배 정도 더 튼튼하다. 케블라로 짠 천을 손으로 만져보면 얇긴 하지만 쌀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 부대자루처럼 거칠고 뻣뻣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천을 수십겹 겹치면 질긴 실 사이에 총알이 걸려들면서 뚫지 못한다. 케블라는 질긴 의류를 만드는 나일론 같은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