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기들이 빨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니 한돌이 안됐거나 한돌쯤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한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성격발달이론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로이드는 리비도라고 하는 성적 에너지(삶의 근본적인 본능)의 집중부위에 따라 성격발달이 단계를 달리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전제는 인간은 생물학적 충동, 즉 본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성격발달의 기본이 되는 것을 리비도를 통한 충분한 충족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한돌까지의 아기들은 구강(입, 입술, 혀 등) 등 구강 주변의 자극으로 부터 쾌감을 얻는 빨기, 물기 등 행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안정적인 성격 발달을 이룹니다.
- 의뢰하신 귀염둥이는 바로 이 시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손에 잡히는 모든것을 입에 넣어 빨고, 물고...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발달시기입니다.
- 이러한 즐거움을 침흘려서 더럽다거나, 물어서 못하게 한다거나 하시면 아기는 행복감을 빼앗기게 될 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해 해서 성격발달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이론입니다. 충분히 구강놀이를 하도록 해주세요.
- 이후에 우리 아기는 다른 신체부위로 옮겨가서 즐거움을 찾을 것입니다. 항문기(2~3세, 항문의 자극을 좋아합니다. 배변훈련도 이 시기에 많이 하게 됩니다. ), 남근기(성기기라고도 합니다, 4~5세), 이후 초등학교 시기는 잠복기(또래에 집중하다보니 성적 관심이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시기입니다)....
** 이후에도 많은 달라지는 행동들을 나타낼 아기에게 많은 행복을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