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최근 개정된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첫 이가 나고부터 불소 함유된 영유아 치약으로 보호자께서 양치질 도와주시면 됩니다. 영유아 기준으로도 치약에 포함된 불소의 양은 삼켜도 건강에 지장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단, 영유아의 경우 쌀알 크기 정도, 어린이의 경우 완두콩 크기 정도로 불소 함유된 치약의 양을 조절해서 양치질을 도와주시면 되고 양치질 시 되도록이면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지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불소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 치약이라 할지라도 함유된 불소 양은 매우 미미하며 인체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닙니다.
따라서 무불소나 어린이용 저불소 치약은 충치 예방 효과가 적고 보통 불소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 치약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불소 치약은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고불소라고 하더라도 1000~1400ppm으로 제한됩니다.
미국 등에서는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가 강조되면서 1400~1500ppm 정도가 포함된 불소 치약도 판매되며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게 사용되니 국내용 불소 치약은 고불소라 하더라도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될 정도의 농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