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약을 너무 오랫동안 먹고 있어요
약을 오래 먹고 있는데 이 약을 계속 먹으면 몸에 안좋은거 이닌지 그게 너무 궁금해요 5년을 넘게 먹고있는데 언제쯤 약을 끊을 수 있는지 그게 너무 힘드네요 매일 비타민보다 더 잘챙겨먹고있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많은 환우분들이 공황이 찾아오는 순간이나 상황을 목전에
두고 쉽게 겁을 내어 비상약을 챙겨 드시는데
무심코 약이 잘 몸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과하게 챙겨
먹는다면 나중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져 공황장애 약 부작용이 찾아와요.
인지행동치료가 공황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효과적이에요.
생각과 감정, 행동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을 밝혀내어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고 회피하려는 행동을 바로잡는 데에 초점을 두는 치료입니다.
공황장애의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있는 여러가지 편견을 잡아주는 인지적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치료가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증상이나 반응을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이를위해 호흡조절, 근육이완등 신체 증상 등을 스스로 조절하는 연습을 해나가야 합니다.
적극적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높은 농도의 카페인은 피하시고,
커피나 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의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을 과도하게 복용하는것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술마실때는 불안을 경감시켜주는 듯 하지만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공황장애 약을 5년동안 먹고 계신데 약이 몸에 안 좋은건 아닌지 어떻게하면 약을 끊을 수 있는지를 질문하셨습니다. 지금 본인의 증상(공황증상)은 어떤지, 어떤 약을 얼만큼의 용량으로 먹고 있는지를 알면 더 실제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을것 같은데 그걸 모르니 형식적인 대답만 드리는 것을 양해바랍니다.약을 언제 끊느냐는 것은 타이밍인데, 약을 줄이고 끊으려면 일단은 증상이 관해(다 나아야 함)되어야 합니다. 환자분들의 상당수가 증상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약 오래 먹으면 안된다면서 무턱대고 갑자기 약을 끊거나 하시는데 그러면 재발 내지는 리바운드 증상 때문에 치료기간만 더 길어질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일 우선적으로 현재의 증상이 어떤지를 평가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자신의 평상시 컨디션에 120% 정도 될때 약을 줄여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 얘기인즉슨 약을 줄여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빠질 수 있는 것을 감수할 수 있어야 약을 줄이고 끊는 것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 악화시 써먹을 수 있게 약물요법만이 아닌 비약물요법(호흡법, 근육이완법)을 병행해서 어느정도 익혀두셔야 합니다.
약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시면 갑자기 약을 끊지 마시고(리바운드 증상 때문에 공황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단 하루에 약 먹는 횟수부터 조절하면서 용량을 서서히 줄여가시면 됩니다. 가령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번 드셨는데 점심에는 증상이 없으니 점심약을 빼보자 싶으면 먼저 점심약을 절반으로 한 1주일 정도 줄여보셔서 증상의 악화가 없으면 또 절반으로 줄이고 그래도 괜찮으면 다 빼보는 식으로 해서 점진적으로 줄이면 한 2-3주면 점심약을 뺄 수 있고 그런 식으로 아침약 - > 저녁약 순으로 약을 줄이거나 조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시 안 좋아지는 것 같다 하면 계속 용량을 줄이지만 마시고 최소용량으로 투약하면서 투약횟수라도 줄여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아마도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병행해서 드실텐데 약을 줄일 때는 항불안제부터 먼저 줄이시길 권유드립니다. 항우울제 자체는 의존도 없고 공황증상의 근본치료제 이기 때문에 항우울제를 먼저 건드리지 마시고 항불안제부터 줄여가셔야 단약을 성공적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