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전등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전에 세워진 절이다. 서기 381년에 세운 절이라고 하니 역사가 자그마치 1600년도 더 되었다. 육지도 아닌 섬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 있다니, 어떤 연유로 누가 지었는지 새삼 궁금해진다.
기록에 의하면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에 고구려의 승려인 아도화상이 세웠다고 한다. 서기 381년에 강화도는 백제의 땅이었다. 다시 말해 강화도가 고구려의 땅이 된 것은 그로부터 100년이나 뒤인 장수왕 63년(475)부터인데, 그보다 훨씬 앞인 소수림왕 때 고구려의 스님이 백제 땅인 강화도에 와서 절을 세웠다니,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출처: CHS문화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