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에 가봐야 할지 궁금합니다. (기외수축, 조기수축)
안녕하세요. 22살 남성입니다
저는 현재 계속된 빈맥과 기외수축이 느껴집니다. 1분에도 여러번 쿵 하는 느낌이 느껴지고, 맥을 짚어봐도 한번 건너뛴 뒤 쿵 하고 크게 뛰는 것 같습니다. 기외수축은 검사하지 않은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기외수축은 일반인에게도 많고 위험하지 않다지만, 심장내과에 가봐야할지 질문드립니다.
한달 전쯤부터 이유모를 어지러움으로 신경과에 내원했는데, 그때 했던 심전도에선 문제가 없었고 기립성 저혈압 검사 이후 앉아있을때보다 일어났을때 심장 박동이 빠르다며 (첫 방문시에는 7~80이였다가 일어나니 105정도였고, 2주뒤 방문후 다시 했을땐 누워있을때 5~60, 일어났을때 80 중반이였습니다.) 기립성 빈맥같다고 어지럼 약과 인데놀 10mg를 아침저녁으로 복용중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평소에도 심장이 빨리 뛰고, 불안할때 워치로 재봐도 120 내외를 찍을때가 꽤 있습니다.
오늘도 가슴이 좀 답답하고 심장 느낌이 이상했는데, 외출해서 지하철 계단만 올라도 심박수가 130을 초과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며 불안했습니다.
저녁에 기외수축이 많이 느껴지고 쿵 하는 느낌에 숨쉬기가 힘든데, 이때의 맥박 자체는 7~80으로 빠르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친가쪽에 협십증 가족력이 있어서 더 걱정이 큽니다. 이전까지 심장의 문제로 병원에 간적은 없습니다.
기외수축이 느껴질때마다 인데놀을 한알씩 꺼내서 먹고있습니다. 처방대로는 아니지만 너무 불안해서 이거라도 먹어야할것같단 느낌에 땡겨먹고 있습니다
제가 9일정도 있어야 예약된 신경과 진료를 보러가는데, 혹시 심각한건 아닐지 그 전에 심장내과에 가서 심전도도 다시 해보고, 정상이면 홀터검사도 해봐야할지 너무 고민됩니다.
최근 제가 건강 염려증이 너무 심해지고 여기저기 몽이 이상한 느낌이 들어 정신과에 내원해야 할지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아니면 그냥 기다렸다가 신경과 진료가서 이 말을 해도 괜찮을지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염진희 의사입니다.
빈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은 여러가지 이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감으로도 발생할 수 있고, 갑상선항진증, 공황장애, 부정맥 등 여러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원인은 심장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우선 심장내과 방문하시어 24시간 홀터검사, 초음파 등 심장에 대한 평가를 우선 해보시고 심장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타 원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분 말씀대로 정신과적인 원인일 수도 있으나, 가족력도 있는 분이므로 일단 심장내과에 먼저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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