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전체적으로 퇴보했다는 가설은 주류 과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과학의 발전은 누적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새로운 발견이나 기술은 이전의 지식과 연구 위에 구축되며, 이 과정은 과학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끕니다.
그러나, 개별 문명이나 지역에서 특정 기술이나 지식이 잃어버려진 경우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제국의 몰락 이후 중세 유럽에서는 로마 시대의 많은 기술과 지식이 분실되었고, 이는 '암흑 시대'로 불리는 시기를 초래했습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의 미라제작 기술, 남아메리카의 마야 문명에서의 복잡한 천문학 등도 그 예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별 사례들이 과학 전체의 퇴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지식과 기술의 손실은 종종 새로운 발견과 기술의 도입을 촉진시켜 왔습니다. 따라서, 과학이 전반적으로 퇴보했다는 가설보다는 특정 지식이나 기술이 일시적으로 손실되었다가 다시 발견되는 과정이 과학의 발전을 이끈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