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중에서 익기전에는 독이 있다가 익은후에는 독이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일중에서 익기전에는 독이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익은 후에는 독이 사라지는 과일이 더러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같은 일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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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소화를 돕는 유기산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식중독과 배탈을 예방하는데 제격인 매실. 그러나 덜 익은 상태로 섭취하게 되면 ‘독’이 됩니다.
풍부한 항산화 물질로 뇌졸중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토마토. 토마토 역시 덜 익은 것을 먹었을 경우 ‘솔라닌’에 중독될 수 있습니다.
덜 익은 감과 바나나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타닌 성분은 대변의 수분을 빨아들여 변을 딱딱하게 하고 장을 수축시켜, 과다 섭취 시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철분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빈혈 환자의 경우 덜 익은 바나나와 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덜 익은 살구도 매실처럼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초서’에 의하면 살구에 포함된 아미그달린은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릿해지고 근육과 뼈를 상하게 한다고 전합니다. 이 아미그달린은 생 것, 말린 것 모두에 약성이 남아있으므로 나무에 노랗게 익은 것만 섭취하도록 합니다.
이런 과일들은 숙성이 되면서 독성이 사라지고 단맛을 내기 때문에 꼭 익은 과일을 섭취하세요.
안녕하세요. 김칠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진화적으로 봤을때 충분히 익은 후에 동물이 열매를 먹고 자신의 씨를 멀리 퍼트려주기를 바랄텐데,, 너무 익기전에 먹어버리지 않도록 먹으면 불편감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을 포함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는 충분히 성숙되어 먹기 좋게 만들어지기 전에는 요리가 덜된 상태처럼 덜 완성된 상태라서 동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라고 볼 수 도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