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4,500년 전 거칠게 연마한 거석을 원형으로 세워놓았고 그 목적 중의 하나는 하지와 동지를 관측하고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천문학적으로 가장 분명하게 일직선을 이루는 것은 하지에 떠오르는 태양과 일직선상에 있는 힐스톤입니다.
하지와 동지는 6개월 간격으로 발생하며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지구의 정렬 상태에 천문학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입니다.
하지와 동지는 1년 중 낮이 가장 길거나 짧은 날이고 이 날을 기준으로 여름에서 겨울로, 혹은 겨울에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하지점이나 동지점에 접근하는 태양은 햇빛이 중앙을 비출 때까지 거석을 따라 이동할 겁니다. 동지점에선 태양이 한 쌍의 거석 사이를 통과하며 중앙에 있는 '제단석' 위로 저뭅니다. 하지점에선 정반대 상황이 벌어집니다.
햇빛은 힐스톤을 통과해 제단석을 비춥니다. 하지와 동지는 여름과 겨울에 발생하는 연간 주기의 척도일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1년이란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을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