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아빠를 이해하고싶습니다 진짜모르겠어요
저는 19살 학생입니다. 아빠랑은 중학교때부터 일때문에 떨어져서 살아서 달에 한번 주에 한번보는 다른 가족 구성원보다는 거리감이 있는? 그런 관계인데요 오늘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카페에서 마들렌을 팔고있길래 용돈 모았던걸로 엄청 많이 사고 서비스로 몇개 더 받았던 일을 엄마한테 말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아빠가 와서 하나 집어가길래 간단한 고맙다는 인사정도를 바라고 그거 내가 용돈 모아서 산거야!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얼굴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고 밀면서 “야ㅆ 아빠카드도 쓰면서 뭔 사비는 사비야”(카드는 미술 쪽이라 재료 구매용도로 사용중) 이러시길래 얼굴 건드린게 너무 기분이 나빠서 아니까지만 말하고 별 말을 못하다가 좀 더 생각해보니 어느누가 사랑하는 딸한테 얼굴을 그렇게 치는거지 생각할 수록 좀 서운하고 기분 나쁘더라고요 (그 전에도 한번 싸웠을때 울다가 과호흡와서 숨 못쉬고 있는데 진정할 시간도 안주고 몰아붙였던..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 안사랑하나 사랑하면 그럴 수 있나 싶어서 더 서운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빠를 다시 불렀는데 부르자마자 니랑 말 섞고 싶지않다 이러시고 전 그냥 계속 아니 걍 고맙다는 말 듣고싶어서 이야기한거였고 얼굴을 왜 때리냐 그거 기분 나쁘다 이랬는데 건성으로 “ㅇ;~”이런 식으로 대답하십니다.. 엄마는 왤케 예민하냐.. 아빠는 그냥 장난치고 싶어서 얼굴 치고 그런건데 너가 정색하니까 아빠도 기분 나빠져서 그런거 아니냐고 아빠가 표현 못해서 그런거라는데 진짜 표현 못하면 이럴 수 있는건가요? 아니 사실이라해도 제 생각 밖이라 이렇게까지 표현 못해서 얼굴 툭툭 치고 그런거라고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제가 생각했을때는 자주 안보는 것때문에
거리감이 있는상태로 감정도 조금 쌓여있는것으로 보여요.
그것이 서운함이든 뭐든 그렇다보니
아버지가 고맙다는말없이 가져갔을때 그런감정을
느끼신거구요.
어머니가 장난으로 보셨다고 하시기도했구요.
제가 추천드리는건 아버지랑 뭐든 좋으니 솔직하게
소통하는게 최고입니다.
아버지는 질문자님을 위해서 노력하시고 고생하시고 사랑하시는분입니다.
오히려 그거 말없이 먹었다고 질문자님이 그렇게 하시면
서운하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도 많겠지만
결론적으로 소통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 느끼기는게 전혀 이상하신것도 아닙니다.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세요.
아빠가 많이 냉정하신듯 합니다. 가족이어도 의외로 냉소적인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람 본성이 그렇게 타고난거니 억지로 바꾸려고 해도 잘 안될겁니다.
그냥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사람이구나 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시면 글쓴이님 마음도 편안해질것입니다
저도 제 아버지와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마흔이 넘는데도 어릴적 무섭고 대하기 어려웠던 아버지의 모습이그대로 있습니다.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제가 좀 다가가려고 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게 있어서 제 아이들에게는 좀 더 잘 대해주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세상모든 아빠들은 아니겠지만, 아빠라는 무게가 쉬이 가벼워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겁니다.
어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고 아버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기때문에 두분의 사이가 거리감이 있다고 하셨는데,
질문자님이 서운한 만큼보다 아버님이 느끼는 감정이 더 복잡하지않을까요?
이게,,,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잘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제 부모님이 왜 이렇게까지 나에게 강하게 밀어부치는걸까 생각했던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무뚝뚝한 아버지의 성격도 왜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부모가 되고, 제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 되어보니, 왜 이렇게 아이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지,
지금의 제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인 제 아버지가 손주들에게는 나에게 대한것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하는지,
저한테는 정말로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이었다면,
제 아이들에게는 진짜 천사의 모습을 하고 계시거든요.
딸과 사이가 멀어지고싶은 부모는 없지않을까요?
그저, 나의 가족의 생활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이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는건 아닐까요?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엄마와 친근하다고 하여도, 가끔 만나는 아빠의 존재감을 더 항상 생각하시고, 용돈모아서 산 마들렌 한조각을 아빠에게 먼저 건넸더라면 아빠는 어떻게 반응하셨을까요.
일때문에,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것때문에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한번이라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질문자님은 마들렌 한개를 살 돈조차 없을지도 모릅니다.
부모님은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했던 행동일수가 있는데 상처가 되거나 화가날수가 있죠 그래도 부모님이니 너무 미워하지마시고 조금만 더 살갑게 다가가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이해하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이드네요
부모에게 어린자녀.청소년기의 자녀는 복합적인 감정이 일어납니다.
귀여울때는 5살로 보이고 신경질적일때는 타인같이도 느껴지고 어른스러울때는 친구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녀는 아기때부터 어른인 부모만 봐왔지만 부모는 아기일때부터 자녀가 커오는 모습을 매해 틀리게 느꼈기에 복합적인 감정입니다.
한마디로 매해 업그레이드 감정이 되어야 하는데 부모는 늙어가는 컴이기에 업글이 잘 안됩니다
얼굴을 치거나 밀치는 행동은 장난이나 표현 부족으로 정당화될 수 없고 충분히 불쾌하고 상처가 되는 행동입니다.
아빠의 미숙한 감정표현과 별개로 질문자 분의 감정은 정사이며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해하려 애쓰는 것보다 우선 선을 분명히 하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불편한 행동은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