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과거 매우 비싼 과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예를 들어 1977년도에 16가닥 바나나 한 송이 가격이 5,500원였다고 합니다. 한 가닥이 343원인데, 당시 짜장면이 200원이었을 때입니다. 그리고 1988년에는 바나나 한송이가 34,000원이었다고 하네요. 당시 라면 한봉지가 100원인 시기입니다.
이렇게 비싼 바나나가 국민 과일이 될 수 있었던 계기는 우르과이 라운드가 타결되는 과정에서 1991년 본격 수입 자유화가 되면서 급격히 수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싼 가격으로 마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