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용 생수와 수돗물은 얼마만큼의 수질 차이가 있나요?
공공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대부분 마시는 물은 판매용 생수로 대신하고 있는데 과연 수질은 어느정도 더 안전한지 정말 궁금합니다 수돗물은 끓여 먹으면 안전하다고 하는데 정말 끓여 마시면 안전한지도 알려주세요.
뭐라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수돗물이나 판매용 생수나 모두 조건에 따라 수질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실제 우리나라 수돗물은 정수 시설에서는 선진국에서 판매하는 생수 수준의 수질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들어오면서 수도관속 오염물로 인해 얼마나 오염될지 알 수 없으므로 실제로 정수시설에서만큼 수질이 뛰어난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예전 수돗물 관련 사건이 터진 경우는, 여름철 더운 날 강가에 녹조가 크게 발생했는데 여기서 만들어진 독성 물질이 수돗물에 섞여 들어왔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주변 반도체 제조 공장에서 반도체 공정에 쓰였던 화학물질이 강으로 흘러 들어가 수돗물에 섞였는데 이것이 발암물질이라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경우는 끓여도 정수기로 정수해도 조금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수돗물은 끓여 마시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병에 파는 생수도 가끔씩 플라스틱 병 자체에서 발암물질이 새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생수는 금방 따서 마셔보면 약하게 술냄새 같은 것이 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 자체는 수질 검사를 했겠지만 담아놓은 병에서 유해물질이 나오는 것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요즘 각 시별 수돗물 관리처에서 가정내 수돗물 수질 점검을 무료로 해 줍니다.
신청하면 가정내 수도에서 나오는 물을 검사해 안전한지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평소에는 수돗물을 끓여서 마시고, 녹조가 발생하는 여름철에는 생수를 사 마시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