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의 뚜렷한 주관없이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하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속담의 강남은 서울특별시에 있는 강남구가 아니라 중국의 양쯔강 아래 지역을 의미하는 강남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의 안후이성~저장성 일대를 말합니다. '가을에 제비가 강남으로 날아간다' 할 때의 그 강남입니다.
중국의 강남은
중국 양쯔 강 이남의 지역으로, 현재의 행정 구역상으로는 장쑤성 · 안후이 성 · 저장 성 등을 포함하며, 지형적으로 우평야와 양쯔 강 델타 등이 포함됩니다. 삼국 시대 뒤 강남은 계속된 전란을 피해 화북에서 이주해 온 인구의 증가로 급속히 개발되었으며, 수양제가 대운하를 건설하여 이곳의 물산을 화북으로 운송하였습니다. 당 말 이후 남송 때를 거치면서 경제 중심이 점차 강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품종 개량, 집약 농법, 쌀과 보리의 2모작 개발, 석탄의 본격적 사용으로 공급이 한층 용이해진 철제 농구 등이 강남의 농업 생산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