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는 누가 언제 정한걸까요??
하늘에 떠있는 별을 이어서 별자리를 처음 만든사람은 누구일까요 사실 별을 보고 왕관같다 사자같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않은데 유래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재빵야빵야입니다.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하늘의 별들을 특정한 모양으로 묶어서 기억하기 쉽게 별자리를 만들었어요.
별자리는 7000년 훨씬 이전에 아라비아 반도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지요.
당시 초원에서 가축을 키우던 목동들은 늦은 밤에 양떼를 지키며 하늘에 있는 밝은 별들을 서로 연결해 여러 가지 모양을 상상해 냈어요.
"이 별들을 이어 보니 전체 모양이 양을 닮았어!"
"저 별들이 이루는 모양은 뿔 달린 황소처럼 생겼네!"목동들은 주로 양, 황소, 사자 등 동물의 이름을 딴 별자리를 만들었어요.
실제로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번창했던 바빌로니아 왕국의 유물에서 36개의 별자리가 발견됐답니다.
지중해를 오가며 무역을 하던 페니키아 상인들은 메소포타미아에서 탄생된 별자리를 그리스로 전했어요.
그리스 사람들은 신화 속의 여러 주인공을 별자리에 등장시켰어요. 덕분에 밤하늘은 신화가 포함된 거대한 그림으로 바뀌었지요.
서기 150년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쓴 《알마게스트》란 책에는 그리스 시대에 만들어진 별자리 48개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이 별자리들은 유럽으로 전해져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지요.
15세기가 되자 유럽 사람들은 배를 타고 남반구까지 항해했고, 북반구에서 보이지 않던 남반구 별들을 바라보며 새로운 남반구 별자리를 탄생시켰어요.
남반구 별자리들은 돛, 망원경, 나침반, 시계처럼 배에서 많이 쓰이는 도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답니다.
그런데 나라마다 서로 다른 별자리를 사용하는 바람에 혼란이 생겼어요.
그래서 1930년 국제천문연맹은 혼란을 막기 위해 회의를 열었고, 여기에 참석한 천문학자들이 별자리를 88개로 확정했답니다.
현재 이 별자리들을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지요. 별자리를 만드는 별들은 단지 밤하늘에서 같은 방향에 있어 별자리 모양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고,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어요.
하지만 별자리의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행성, 성운, 은하 등 천체의 위치를 표시하는 데 편리해요.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