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신사참배. 즉, 제사의 일종으로 청일전쟁 · 러일전쟁 · 만주사변 · 제2차 세계대전 등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군인 및 민간인 246만 6000여 명의 위패를 보관해 두고 이들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데,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쟁 유물 및 전범들의 동상도 전시되어 있어 큰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사는 매일 지내며 봄·가을에는 대규모 위령제를 열고 일본 건국일 2월 11일 등 기념일에는 수시로 각종 행사를 벌인다. 특히 종전기념일인 8월 15일에는 우익들의 순례성지가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왕실이 경비를 부담하는 특별 신사로서 제국주의 시절에는 군국주의 확대정책을 종교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일왕 숭배와 군국이념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는 국영 신사라는 지위가 박탈되면서 국가관리에서 벗어나 일개 종교법인으로 격하됐으나, 국가적 보호를 둘러싼 논의는 현재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