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명종실록의 기록을 보면 임꺽정을 희대의 흉악범 정도로 묘사하나 실록을 편찬한 사관은 임꺽정과 같은 도적이 나타나 날뛸 수 있는 것도 나라가 혼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오합지졸 도적 무리를 이끌면서도 관군을 무찌르고, 몇년동안 잡히지 않으면서 전국을 휘저으며 난장판으로 만든 역사를 보면 범상치 않은 도적이었으나,백성들의 지지를 받은것은 임꺽정이 평소 탐관오리와 부자들을 소탕하는 모습이 좋아서였을 뿐, 백성이나 행인들도 그들의 약탈 대상이었습니다.
먼 후대에도 그 악명이 높아 이익이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서도를 대표하는 도적으로 꼽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