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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관수리56
신통한관수리5623.05.24

물고기를 양식할 때 포르말린이라는 용액을 사용한다고 하던데요

양식장에서 생선의 표면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포르말린이라는 용액을 사용한다고 하던데요. 포르말린이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을 원료로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 이 용액을 먹은 생선을 요리해서 먹게 되면 제 몸으로 발암물질이 들어오는 건가요? 아니면 가공되어서 발암물질이 사라지는 건가요? 회로만 먹지 않으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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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HCHO) 37% 정도의 수용액으로서, 중 합 방지를 위해 8∼12%의 메탄올을 첨가한 무색투명한 액체다.


    그 독성과 독특한 냄새는 포름알데히드에 기인한다.


    일반적으로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0.1∼5ppm 정도면 눈 을 자극하여 눈물이 나고 상기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10∼20ppm 정도에선 가래가 생기고 가슴 통증이 있으며 머리가 무거워지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한다. 50∼100ppm이면 폐수종이나 폐격막염이 발생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발암 물질로 의 심되기도 한다. 기관지 천식 환자는 0.25∼5ppm에서도 심한 발작 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포르말린 원액을 다량 들이마신 다면 농약의 경우처럼 거의 즉사할 것이다.


    하지만 냄새가 없는 일산화탄소와는 달라서 0.05∼1ppm의 아주 낮은 농도에서도 특이한 냄새가 감지된다. 따라서 곧바로 대피하 거나 대책을 취할 수 있다. 안전에 아주 둔감하거나 특수상황에 처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해를 당할 우려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 다.


    아무튼 포름알데히드는 용도가 다양하다. 살균 소독제 등은 물론 , 단열용 발포 수지를 비롯한 각종 합성수지, 합판 등의 접착제, 합성섬유, 의약품 등의 제조 원료가 되는 유용한 물질이다. 코 팅이나 종이 생산 과정에서도 쓰인다.


    한편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는 포르말린을 비롯한 각종 제품을 소비하는 행위는 해당 독성 물질의 사용을 조장하는 동시에 이에 노출될 리스크를 자처하는 행위인 셈이다. 이를 테면 실내 장식 용 무늬목을 이용한다면 그 제조 과정에서는 포르말린이 사용될 것이고 실내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기 마련이다.


    자동차 운행자가 공기 오염자인 동시에 공기 오염의 피해자인 것 도 비슷한 맥락이다. 흡연자가 흡연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모든 소비자는 동시에 오염자 내지는 오염 유발자라 는 또 다른 양면성을 가지게 된다.


    최근 무늬목 제조 업체들이 다량의 포르말린 폐액을 장기간 하천 에 방류한 사건에서는 또 다른 차원의 양면성을 볼 수 있다. ‘ 포르말린 공포’가 재현될 것이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한 일간지 의 기사 제목은 다음과 같았다. “포르말린 271t 한강지류에 버 린 29개 업체 적발 ‘독극물 식수(食水)’ 3년간 마셨다.” 해당 업체들이 포르말린 폐액을 무단 방류한 행위는 2001년 3월 미8군 영안소 맥팔랜드 부소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범법 행위에 해당할 것이다. 실정법을 위반했다면 처벌 대상이 된다. 그 많 은 환경 단체들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3년 동안이나 발각되지 않 은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무단 방류 사실을 적발하지 못한 것은 일차적으로 관련 행정 당국의 책임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독극물 식수’를 3년간 마셨다는 표현은 어떤 사실에 근거한 것일까.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식수의 안전 기준치 는 0.9ppm이지만 그동안 서울시의 분석 결과는 0.0018∼0.0095pp m에 불과했다고 한다. 1998년 7월에도 이른바 ‘포르말린 통조림 공포’가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사건이 있었지만 당시의 해당 업 체들은 그 뒤 모두 무죄 판결을 받고 국가로부터 배상까지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를 보도했던 ‘언론사는 책임이 없다’는 면죄 부를 받았다.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양식장에서 생선의 표면에 붙은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포르말린은 보통 단기간에 사용되며, 그 후에는 철저한 세척과 가공 과정을 거칩니다. 요리 과정에서 포르말린이 제대로 제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선을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르말린을 양식어종인 넙치에만 사용하는 것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넙치 외 식용이 목적인 다른 수산동물에게 포르말린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왜 포르말린 사용이 넙치에만 국한되어 있는 건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보자면, 넙치가 수산양식산업에서 중요한 종이고, 스쿠티카 또는 익티오보도처럼 외부기생충이 넙치 양식에 큰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넙치에게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넙치 이외에도 무지개송어와 연어의 알을 소독할 때에도 포르말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 양식어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포르말린은 150-250ppm (0.015-0.025%) 수준으로 희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유독물 1% 기준에 크게 미달됩니다.

    수산과학원에서 포르말린을 처리한 물의 유해성 여부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 일정기간후 포르말린은 용해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수산과학원 연구결과 및 미국 등 외국의 사례를 감안, 포르말린이 생태계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류에 대하여는 소독용수의 20배 이상, 어류 수정란에 대하여는 소독용수의 100배 이상 희석하여 배출토록 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따라서, 배출된 포르말린은 일정기간 후 용해되어 소멸되므로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배출기준을 설정, 어업인에게 준수토록 하면 환경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산공무원과 수산질병관리사가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행위를 하는 것은 해양수산부가 수의사를 관장하는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수산공무원 또는 수산질병관리사가 포르말린 사용시 처방 또는 입회하도록 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출처 : 국토교통부 - 양식장 포르말린 사용에 대한 입장


  • 안녕하세요. 형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포르말린은 물고기를 양식하는 수조나 어항 등에서 주로 방부제로 사용됩니다. 물고기는 쉽게 부패되고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포르말린은 이러한 부패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포르말린은 수조나 어항의 물에 첨가되면 미생물을 억제하고, 물고기의 질병 전파를 예방합니다. 이를 통해 물고기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보통 어류를 양식할때 포르마린을 쓰는 경우는 기생충 구제가 주 목적으로

    이용되는데 치어시기일때는 50ppm~100ppm정도 이며 어느정도 큰 경우에는

    300ppm정도의 농도에 약욕을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농도가 아닌

    용존산소량입니다. 어류는 최소 생활하는데 필요한 용존산소량은 5ppm정도

    필요하지만 단수(새로운 물의 유입을 막는)한 상태에서 약욕을 시도하게

    되면 어류는 포르말린 독성때문에 더많은 호흡이 필요하게 되며, 평상시의

    약3배정도의 산소를 소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안전하게 어류의

    진을 빼지 않고 약욕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3~4ppm의 용존산소량이 지속적

    으로 필요하게 되는것입니다. 물론 순수산소를 주입하지 않고 일반공기를

    물속에서 포기시켜도 좋은 효과를 볼수 있으므로 깊이 개이치 마시고요

    만약 적은 농도 50ppm 이하에서 약욕을 하려면 4시간 정도 필요하며 200

    ppm이상에서는 1시간정도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문제는 약욕종료후에

    물을 완전히 새로운 물로 바꿔줘야만 한다는 사실 기억하셔야 하고요

    어류의 상태를 확인하는 법은 개체의 입을 많이 버금거리기 시작하면 몸이

    불편하다는 표현입니다. 다급한 시점에 이르러서는 어류는 수면 가까이 올

    라 입올림을 하게되므로 세심한 관찰을 해주는것도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니 포르말린은 개구리 보존액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로서,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르말린은 생선을 소독하고 균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지만, 이 용액은 양식장에서 사용한 후 충분한 세척과 처리를 거쳐 제거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처리된 생선은 아무런 문제 없이 요리나 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선을 생으로 먹거나 불완전하게 조리하면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 물질을 섭취할 위험이 있으므로, 생선을 먹을 때는 충분한 조리를 한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선을 구매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매하여 안전한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하셔서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수산용 포르말린 화학물질이지만 수산용외부기생충제제로 등록되어시판되는 제품이며 현재 계속 양어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양식업자분들이나 관련 전공자분들은 아시는 내용이지만, 어떤 구충제들보다 확실한 표피의 기생충을 구제하는데 이만한 제품이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가끔 뉴스에서 허가된 수산용포르말린을 사용하지않고 공업용 포르말린을 양어장에 사용한다며 뉴스에 나오는데요

    기자분들은 확대해석하여 논란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기사화해야하기때문에 조금 과장되어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기사를 보는 일반인들은 공업용 화학물질이라 써있으니 당연히 놀랄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온20도 기준하여 포르말린을 약욕한 어류의 경우 5일정도면 어체에서 모두 배출되기 때문에 식용으로 섭취하기에 아무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