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2018년 해외 연구팀은 중세 흑사병의 주범이 쥐가 아니라,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벼룩과 이(체외 기생충)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 연구는 흑사병 유행 당시의 사망 기록을 바탕으로 수학적 모델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인데, 시뮬레이션에서 인간 체외 기생충 모델이 흑사병의 빠른 확산 속도에 더 잘 맞았던 것이죠.
이 가설은 당시 유럽의 낮은 위생 상태와 높은 인구 밀집도가 인간 간 전파를 더 빠르게 했다고 보고 있죠.
다만, 중세 대흑사병의 주된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습니다.
현재로도 정설은 감염된 쥐에 기생하는 쥐벼룩이 사람에게 옮기는 쥐-벼룩 모델이긴 하지만 인간 체외 기생충 모델은 흑사병의 역사적 특성을 잘 설명하는 대안 가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학자들은 호흡기를 통한 폐렴형 페스트 전파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세 흑사병은 여러 경로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단일 정설보다는 다양한 가설이 있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