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원화입금에 관해 궁금합니다.
하루에도 몇개씩 거래소가 생기는 시점에서 원화입금이 되는 거래소가 있고 원화입금이 안되는 거래소가 있습니다. 규모에 따라 다른것도 아닌것 같은데. 한국거래소 임에도 불구하고 원화입금안되는 거래소는 왜 원화입금을 안하나요?
거래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거래소들은 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데 왜 이 거래소는 원화 마켓을 열지 않느냐? 궁금할 수 있습니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와 지원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의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경우 원화 마켓을 굳이 지원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UDST 마켓이 있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거래량이 많지 않으면 수수료 수입이 많지도 않으면서 들어가는 비용, 법적인 부담, 지켜야하는 의무나 책임이 많아집니다. 비트코인 페어에서 거래가 일어난 후 비트코인으로 출금이 된다면 0.1% 거래 수수료에, 출금 수수료가 0.0005 BTC이니 더 많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원화 마켓의 경우 국내 한정으로 투자금이 유입되는데 사실상 대형 거래소가 아니면 들어오는 자금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원화 마켓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종 인증을 위한 서비스 비용과 KYC에 소요되는 시간, 입출금을 확인하고 고객의 잔고에 반영해 주는 작업, 자금세탁방지 의무도 고려해야 하며, 보이스 피싱으로 원화 입출금이 지장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원화 마켓의 거래량이 적은 거래소의 입장에서 원화 마켓을 지원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끝으로 원화 마켓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도 간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원하고, 고객이 편하고, 그래야 고객이 찾으니 지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집계좌를 통한 중소거래소의 입금은 불법토토거래사이트가 쓰는 방법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신고당하면 가처분 신청하여 풀고 다시 영업하고 상당히 위험합니다. 현재 원화입금이 제대로 되는 곳은 업비트, 빗썸 뿐인걸로 알고 있으며 이것 또한 17년 이전에 계좌를 만든 사람들에 한해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