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소비 회복 효과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세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업실적 개선과 외국인 투자 증가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년8개월여 만에 3만선을 회복했다.
일본 경제의 부활을 이끈 촉매는 역시 내수 진작이다.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0.6% 늘어난 게 플러스 성장을 주도했다.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도 늘어났다. 특히 설비투자가 0.9% 증가하며 두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한국은 여전히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인 상태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 종가보다 0.8%(250.6포인트) 오른 3만93.59에 마감했다. 2021년 9월 이후 처음 3만대로 올라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