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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확실히숭고한꽃사슴

확실히숭고한꽃사슴

괄약근은 어느정도의 넓이까지 무리없이 늘어가는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변비가 심한편입니다

간혹 화장실에 가게되면 변을 보는것이 정말 힘든데요

그래서 변을보고 나서 보면 창피한 얘기지만 굷기가 4cm는 넘는 것 같아요..

항문이 아프고 그런데 어디선가 보니 괄약근에 무리가 가게되면 나이가 들어서 변실금이 생길수 있다고 들었는데

문득 궁금한게 사람의 괄약근은 몇cm정도는 무리없이 늘어나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변을 보고 있는상황이 괄약근에 무리가 되고 있는 것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요점을 정리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항문 괄약근은 내부 괄약근(평활근)과 외부 괄약근(골격근)으로 구성되며, 정상적으로는 안정 시 항문 직경이 약 2에서 3cm 수준입니다. 배변 시에는 직장 확장과 함께 항문이 반사적으로 이완되면서 일시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고, 임상적으로는 3에서 4cm 정도까지는 생리적 범위로 받아들여집니다. 다만 이는 일회성·간헐적 상황을 전제로 한 수치입니다.

    질문 주신 것처럼 굵기가 4cm를 넘는 단단한 변을 반복적으로 힘주어 배출하는 상황은 정상 생리 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항문 확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자체가 즉각적으로 변실금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반복될 경우 다음 문제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항문 열상(치열), 괄약근 미세 손상 및 신경 손상, 항문 감각 저하, 직장·항문 순응도 변화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변화가 수년에 걸쳐 누적되면 고령에서의 변실금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변의 굵기”보다 “반복되는 과도한 힘주기와 단단한 변”이 괄약근에 더 큰 부담을 준다는 것입니다. 현재 기술하신 배변 양상은 이미 항문 통증이 동반되고 있어 기능적 변비 및 항문 합병증 위험 신호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관리의 핵심은 항문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변의 성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수분 섭취 증가, 식이섬유(차전자피 등 수용성 섬유) 규칙적 섭취, 배변 욕구를 참지 않는 습관, 장시간 힘주기 회피가 기본입니다. 필요 시 삼투성 하제(예: 마그밀, 락툴로오스 계열)를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괄약근 보호 측면에서는 오히려 안전합니다. 항문 통증이 지속되거나 출혈이 있으면 치열 동반 여부 평가를 위해 외과 또는 대장항문외과 진료가 권장됩니다.

    정리하면, 현재의 배변 양상은 장기적으로 괄약근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태에 해당하며, 지금 단계에서 변비 교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향후 변실금 예방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