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껍질에 있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성분과 오이 표면의 효소가 피부에 닿으면 가벼운 자극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이를 오래 잡고 깎거나 즙이 손에 많이 닿았을 때 이런 반응이 생기기도 하고, 원래 피부 장벽이 약한 분들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두 가지 질문에 답변드리면, 피부가 일어난 것은 자극으로 인해 표피 최외층이 손상된 것이라 억지로 뜯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면 수일 내 회복됩니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시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후시딘은 항생제 연고라 세균 감염 치료 목적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단순 자극성 반응에는 맞지 않습니다. 대신 바셀린이나 핸드크림처럼 보습력 있는 제품을 바르시는 것이 적합합니다.
가려움이나 붓기, 물집이 생기거나 며칠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접촉성 피부염으로 진행된 것일 수 있어 그때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