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하기 시작한 건 한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음식물을 섭취하면 계속 속이 더부룩하고 헛 트림이 많이 나옵니다.
이전부터 워낙 대식을 하는 편이라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그런가 했었는데 대충 며칠전부터 식사 후 시간이 한참 지나도 허기가 지지 않아 하루에 한 끼 정도만 먹는 경우가 자꾸 생겨 해당 문제로 내시경을 하려고 한 이틀 정도 금식을 했었는데 금식을 하면서도 그다지 허기가 지지않고 복부팽만감이 들며 헛트림이 여전히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어제 내시경을 마쳤고 역류성식도염과 위염 증상이 조금 보이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용종이 하나 보여서 제거했는데 이것도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으니 걱정말라고 하시며 위염과 역류성식도염 관련 약을 처방해 주셨고 집에 돌아와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죽을 조금 먹고 약을 복용했는데 내시경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복부팽만감, 더부룩함, 헛트림이 계속 나오는 증상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내시경을 하고 나서 초반에 그런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도 하고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으로도 그런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이 심하지 않아도 이렇게 답답할 정도로 더부룩할 수 있는지, 그럼 약을 복용하다보면 나아지려는지 너무 걱정이 많이 됩니다. 검색해보면 수년, 십수년 간을 그런 증상을 앓아오고 있다는 사람들도 보이기에 나도 이 답답함을 혹시 몇 년 이상 느끼며 살아야하는 건 아닌가하는 걱정도 있구요.
워낙 없는 정보로 이런 글로만 판단하기 어려우실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어떤 정보라도 얻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니 많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심하지 않더라도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은 많이 불편한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라면 일단은 약물을 더 꾸준히 복용하며 차도를 보시길 권고드립니다. 만약 그럼에도 계속 증상이 많이 불편하다면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