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말씀하신 조건이라면 막걸리를 매일 마시는 습관은 당뇨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체중 증가 경향과 당뇨 가족력이 있는 50대 여성이라면 더 보수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막걸리는 곡주라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액체 형태라 혈당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공복에 마실 경우 혈당 급상승이 더 뚜렷해지고, 인슐린 부담이 커집니다. 또한 알코올 자체가 간에서 당 대사를 교란시키고, 수면 목적으로 마실 경우 거의 매일 반복되기 쉬워 위험 요인이 누적됩니다. 과거에 1회 2~3병을 마셨던 습관이 있었다면 이미 인슐린 저항성이 일부 진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현재처럼 가끔 1~2잔으로 줄인 것은 분명히 좋은 변화입니다. 다만 공복 음주는 피하고, 매일 마시는 패턴은 권하지 않습니다. 막걸리가 소주보다 ‘순하다’는 인식은 혈당 측면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잠을 위해 필요하다면 음주 외의 수면 대안이 더 안전합니다.
최근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있는지, 체중 변화는 어떠신지 정도는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