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두피에 국한된 황갈색의 돌출성 병변으로, 표면이 약간 거칠고 딱지처럼 보입니다. 주변에 광범위한 발적이나 부종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외상 직후의 단순 혈종이나 열상보다는, 다음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첫째, 염증 후 생긴 가피(crust)입니다. 모낭염이나 긁힘 후 2차 감염이 생기면 황색 가피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둘째, 국소 모낭염(folliculitis) 또는 초기 종기입니다. 만지면 아프고, 시간이 지나면서 중앙에 고름이 차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셋째, 드물지만 사마귀(verruca)나 피지선 모반과 같은 양성 피부 병변 위에 2차 자극이 가해진 경우도 감별 대상입니다.
현재 사진 한 장만으로는 확정 진단은 어렵습니다. 다만, 급격히 커지거나, 붉은 기가 퍼지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동반되면 세균성 감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억지로 떼지 말고, 하루 1에서 2회 정도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병변이 3에서 5일 이상 호전 없이 유지되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필요 시 국소 항생제 연고 처방이 고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