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아픈지 4개월짼데 신경외과를 가는게 좋을까요?
8월 20일 쯤에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손목에 염좌가 발생했습니다.
물건을 나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금방 나을줄 알고 한달 정도 방치하고 일을 계속 하다가 물리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어느날 검지가 안 굽혀질 정도로 심해져서 충격파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때가 10월 초입니다.
지금은 잘 펴지는데 손바닥을 땅에 붙이고 검지를 올리면 떨림이 아직까지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충격파를 10회 정도 받고 아세타펜이라고 하는 주사도 3번 맞고 그 외에 통증주사 및 주사를 많이 맞았고 최근에는 한의원에 다니면서 5번정도 초음파 검사와 동시에 침과 주사를 맞았습니다.
근데 근본적으로 아픈 곳이 낫지를 않습니다.
제가 헬스를 좋아해서 매일 할 정도였는데 지금 4개월째 못 하고 있으니까 몸이 굳는거같고 너무 우울하고 손목이 나을 수 있을지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mri를 찍었을 때는 인대나 신경의 손상은 없고 심한 염좌라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치료를 받아도 안 낫는데 원래 이런가요? 다른 병원에서 진료 받을 때마다 보통 이정도 기간이면 낫는다고 말하니까 듣는 입장에서 평생 안 나을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신경외과를 가보는 것이 좋겠죠? 정형외과 3곳, 한의원 가도 안 나았는데 신경외과를 가면 나을 수 있을까요ㅠ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진료는 최근에도 받으신 것이죠?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들으셨구요
그렇다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운동 업무 모든 것을 포함해서 충분하세 쉬셔야 합니다
손을 다쳤는데 업무가 손을 쓰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 생각을 잘 해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생계때문에 일을 쉬지 못하시다가 완전히 악화가 된 다음에야
어쩔 수 없이 일을 쉬게 되고 그 때는 회복도 되지 않고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