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연량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코골이는 코를 통한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입으로 숨을 쉬면서 발생합니다. 이때 기도가 좁아지면 공기 흐름에 저항이 생겨 혀·목·입천장 등이 떨리면서 소리가 납니다. 즉. 숨길이 좁거나 막히면서 몸속 산소가 부족해 일어나는 잡음입니다.
아이와 성인을 구별해 알아봐야 하는데 아이 코골이는 상당수가 선천적인 문제로 인한 것입니다. 아이의 목젖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나 목젖 뒤쪽에 있는 인두편도(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크면 기도가 좁아집니다. 콧속을 좌우로 나누는 연골(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일 때도 코를 고는데 비중격이 휘어져 코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체크 리스트'를 통해 코골이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가치료법
체중을 줄이고, 목 주변 근육의 힘을 높이기 위해 1주일에 5일,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잠자리 직전 운동은 자율신경계가 활발해져 오히려 불면을 유도하므로 잠들기 6시간 전에 끝내야 합니다.
베개는 높이에 따라 턱이 앞으로 내밀어 지는 정도가 달라 호흡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가볍지도, 두껍지도 않은 베개가 좋습니다. 그리고 똑바로 누워 자면 중력 때문에 혀가 뒤로 밀려 기도가 더 좁아집니다. 이를 토대로 보면, 가장 이상적인 수면 자세는 베개로 목 뒤 6cm, 어깨 2cm 올려주고, 측면으로 돌아눕되 각도는 30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출처 : 구성 및 제작= 조선일보 뉴스큐레이션팀 이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