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백신을 맞으면 근육통, 두통 등과 같은 통증, 발열, 염증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방어할 때 나타나는 면역 반응의 일부분입니다.
이부프로펜(부루펜, 애드빌 등) 계열을 포함한 일부 진통제는 이러한 면역 체계 반응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면역세포들이 백신과 싸우는 과정에서 혹은 싸움을 시작하려는 때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는 효능을 가진 소염진통제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 면역세포들은 충분한 힘을 얻기도 전에 싸움이 끝나는 것입니다.
본인 힘으로 싸워 이겨야 바이러스를 이겨낼 충분한 항체가 생기는데 그럴 기회가 없다 보니 면역력이 덜 생성되는 것입니다.
타이레놀은 면역력 형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열이나지 않고 몸이 괜찮으시면 미리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