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정말 잘그리고 싶은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림을 정말 못그리는데 그냥 인물 표정이나 동물이나 사소하게 그릴수있는것부터해서
그림 잘그리려면 어떤걸로 공부하면 되나요?
만화책이 도움될까요?
도움될만한 책같은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계속 그려봐야합니다
사물을 관찰하고 그것의 특징을 살려서 그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꾸준히 그리는것이 중요한 거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림을 잘그리려면 우선 첫번째가 관찰력이 좋아야 합니다.
자세히 보고 특징이 무엇인지 찾으면서 그걸 위주로 먼저 그리면
나머지는 덜해도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가지 조언해드리자면, "그림은 결국 그리길 좋아하는 사람이 잘그리게 된다." 이것이 가장 핵심일것같습니다.
많은이들이, 그냥 그림좀 잘그려봤으면, 악기좀 잘 다뤄봤으면 생각들은 많이들 하면서도, 정작, 그림 몇번 끄적이다 그만두고, 악기 기껏 사서 좀 몇번 다루다 그만둡니다.
이건... 망상이고, 시간낭비일뿐이라고 냉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으시다면 먼저, 스스로를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왜 그림을 잘그리고 싶은건지, 잘 그리게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것인지... 그런 질문들에 대한 주저없는 답을 스스로가 하실수 있는지 먼저 돌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취미로 잘그리면 좋겠다. 이런 답을 하신다하여 그게 잘못이라고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아니.. 못하지요. 각자의 생각을 남이 뭘 틀렸다 맞았다 간섭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 취지와 목적이 확고한 경우와 그냥 적당한 마음가짐과는 시간이 갈수록 확연한 차이가 난다는것만큼은 제가 확실히 말씀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림을 잘그리기 위해 어떤 책이 좋은가... 사실, 시중에 그림 작법책 너무도 많이 나와있고, 그 대부분이 비슷하며, 내용들 어느것이나 대부분 괜찮습니다. 그러니 그냥 서점에 가서 여러 그림작법책 보시다가 본인에게 잘 맞을듯한것 고르시면 됩니다.
가급적, 텍스트보다 그림이 많이 그려진것을 고르시면 실패확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한 유명한 작가님이 그림작법책 하나 사서 거기 나온 그림이란 그림들 하나하나 빠지지않고 모조리 따라 그리는걸 일곱번 정도 반복하고 나니 그림실력이 월등히 는것을 자타공인 느끼게 되더라 하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명필이 붓을 탓하지않는 법입니다.
좋은책 찾는데 괜한 시간 들이지 마시고 님이 그리고 싶은 포즈나 작화가 많이 그려진 책 아무것이나 구입하신후 그냥 그거 하루 몇장씩 따라 그리기만 해보세요.
제가 20대때 애니메이션 회사 들어갔는데, 거기 그림 정말 날고 기는 사람들 많았는데, 작화감독님이 이야기하시더군요. 하루에 그림 한장씩만이라도 제대로 빠지지 말고 그려보면, 일년후 스스로 느끼게 바뀌어있을거라고요.. 물론, 아무데나 돌아다니는 종이 대충 그리지 말고, 스프링노트를 하나 사서 거기에 1년치의 자기 그린것을 모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점점 자기의 모자란 부분을 보고 고쳐나아가게 되거든요.
하루 한장씩 그리라 했더니만, 대충 A4용지 낱장에 그려놓고 며칠 있다보면 그거 다 어디론가 사라져있고, 이런식으로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길가다가, 차를 타고 갈때, 잡지를 볼때, 님이 관심있는 분야와 연관된 사진이나 그림들 있다면, 그거 유심히 눈으로 관찰하세요. 가상으로 따라 그린다 생각하면서 눈으로 가상의 선들 그려나가는 연습도 좋습니다.
일단, 눈이 높아지면, 손은 나중에 그 높아진 수준에 따라붙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말이지요.
정리해드리자면,
정말 잘 그려보고 싶다면, 먼저 절실해지셔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프로는 자기일을 못하면 욕먹고 돈도 못받고 심하면 쫓겨나기까지 하기때문에, 정신 바짝차리고 온 정신을 모아 자기가 할일에 집중하여 항상 그일을 어찌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에 긴장하며 살기때문에, 그분야에 대해 발전하는 속도가 빠른반면, 아마추어는 못한다해도 누가 욕할일도 없고, 돈을 딱히 벌려 한것도 아니기때문에, 그냥 편한 마음으로 하죠. 물론, 이렇게 하다가 대가가 되는 분도 있긴 합니다만, 그게 나일거라는 환상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즐기다가 대가 되는 사람들은 대개 그분야 천재들이 가능한건데, 많은 사람들은 자기도 그렇게 마음편하게 하다보면 잘하게 될수 있다 자기 착각들 하며 자기편한대로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좀 냉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건 착각이며 오만일뿐입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라? 얼핏보면 매우 멋진말같은데요... 그렇게 가슴이 시킨일 하고싶다고 누가 그 일 프로급으로 잘하게 될때까지 지원해준답니까? 모아둔 돈이 많답니까? 시간은 남아돈답니까? 저는 저런 근거도 없는 이상주의적 사고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부디 냉정히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시고, 꼭 하고 싶고, 목표가 확실히 설정이 된다면, 그때는 하기싫어도 하루 그림 한장 이상은 꼭 그리고 잔다는 약속 스스로가 지키는것... 그것만 1년 이상 지키셔도 원하시는 바를 상당부분 이루실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당장 책 사러 갈 시간과 여유 없으시면, 요새 인터넷 얼마나 좋습니까? 잘그린 그림, 유튜브 무료 그림 강의 얼마나 훌륭한게 많은데요.. 책을 사는게 나쁘단것은 아니지만, 좋은책 추천받아 사서 공부한다는건 영업도 하기전에 명함부터 파달라하는 사람과 똑같다봅니다.
저는 지금껏, 영업하는 사람중, 명함부터 파달라고 하는 사람중 단한명도 영업 제대로 하는사람 못봤습니다. 정말 잘하는 사람은요, 일단 영업 바로 시작하면서 명함은 되는대로 만들어 달라 하죠. 무슨말씀 드리는지 아실겁니다.
생각이 드셨다면 지금 바로 하실수 있는 일 많습니다. 좋은 책이 나를 대가의 길로 이끌것이란 생각은 이미 나태한 아마추어적 발상일뿐입니다.
너무 냉정하게 말씀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그냥 사탕발림으로 네, 열심히 천천히 하시다보면 잘하게 되실거에요. 이런 말씀 드리는건 무의미할것 같아 다소 직설적으로 말씀드린것이니, 기분나쁘게 생각은 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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