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예의에 맞추어 존댓말을 사용한다면 좋겠습니다만, 너무 단순하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핵심이 아닙니다. 아이가 부모님들에게 존댓말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게 일상생활화되어 있다면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존댓말이라는 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속에서 중 다리 역할을 해줄 뿐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해주는 게 기본 핵심입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부모님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녀도 이를 본받아 예의 바르고 건강한 인격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부모님 간에는 물론 자녀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