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작년 12월 초를 기준으로 1년기준 '예금금리와 담보대출 고정금리'는 각각 5.2%와 7%였으며, 현재 기준으로 동일하게 '1년기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고정금리 담보)는 3.7%와 5.5%인 상황입니다. 즉, 동일한 기준의 1년을 가정한다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동일하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기사를 내는 것을 보면 사실 너무 웃기고 사람들을 이렇게나 속여대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언론에서는 예금금리는 1년만기를 기준으로 하면서 대출 만기는 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준으로 하니 당연히 금리 괴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경제의 기본도 모르는 행동으로 장기채와 단기채의 금리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바보같이 반대로 비교를 하고 있으니 예금은 내리고 대출금리는 오르는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은행에서 말하는 불편한 진실은 금리상승기에 대출금리는 예금금리에 비해서 더 빠르게 인상이 되는 것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인데, 실제 정점금리 수준의 예대마진 차이는 동일하나 속도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에 비해서 1주정도 빠르게 인상이 됩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은행이 본인들의 수익성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대출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