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커브는 워낙 개성이 강한 바이크라 튜닝의 끝이 없지만, 실제로 타보면서 가장 체감이 큰 것들 위주로 말씀드려 볼게요.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비상등 작업이에요. 헌터커브는 순정에 비상등이 없어서 뒤차에 신호를 보내거나 갓길에 세울 때 정말 불편하거든요. 이건 안전을 위해서라도 1순위로 추천합니다.
그다음은 핸들 밸런스예요. 단기통 엔진이라 주행 중에 손으로 전해지는 진동이 꽤 있는데, 소위 '대구공돌'이라고 불리는 무거운 핸들 밸런스로 바꿔주면 장거리 탈 때 손저림이 훨씬 덜합니다.
적재 공간도 빼놓을 수 없죠. 센터 캐리어는 무릎 사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가벼운 짐을 묶거나 디자인 포인트를 주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캠핑을 가실 거라면 사이드 스탠드 밑바닥을 넓혀주는 확장판도 꼭 하세요. 흙바닥이나 파쇄석 위에서 바이크가 쓰러지는 걸 막아주거든요.
마지막으로 핸드폰 거치대와 USB 충전 포트 정도만 갖춰도 당장 전국 일주를 떠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걸 바꾸기보다는, 일단 순정 상태로 며칠 타보시면서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뭔지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