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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maan
rogermaan23.05.18

러시아는 왜 미국에게 알래스카를 판매한 것입니까

현재 알래스카 아는 여러 가지 경제적 차원에서 용도가 뛰어난데요 과거에는 알래스카가 러시아의 땅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러시아는 어떤 이유에서 알래스카를 미국에 팔게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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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8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냉전 시대가 오면서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러시아 제국이 여길 팔지 않았다면 위치상 소련에게 태평양과 북극해로 오가는 '문'이자 아메리카 대륙에서 지상전을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어줄 수 있었을 테니, 알래스카가 소련 영토였다면 미국은 말도 못하게 골치 아팠을 것이며, 캐나다는 남한 마냥 자유진영 최전방에 놓인 꼴이 되었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이곳의 애투섬(Attu Island)에서 하와이, 괌 등을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는 유일하게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13] 일본군은 4,350명이 사망하였고 미군과 캐나다군은 1,481명이 사망하였다.

    1942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도슨크릭과 알래스카를 잇는 2,332㎞의 알래스카 하이웨이(Alaska Highway)가 건설되어 형식적으로는 미국 본토와 육로로 연결되었다. 알래스카 하이웨이는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의 북쪽 구간에 편입되었다.

    1959년 7월 3일,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다음 달인 8월 21일엔 하와이도 50번째 주로 승격되면서 지금의 50주 체제가 완성되었다.

    지금은 완전히 미국 영토가 되었지만, 러시아의 일부 극우 정치인들은 알래스카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소련 시절부터 활동한 러시아의 밴드 그룹 류베의 곡 <웃기지 마라, 미국아(Не валяй дурака, Америка)>라는 노래의 가사에도 알래스카가 언급될 정도다.[28] 그런데 강탈당한 영토라면 미수복영토 취급할 명분이라도 있겠지만 알래스카는 타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빼앗긴 땅이 아닌데다, 현지 주민들의 민의를 고려치 않은 채 예전 자기네 선조들과 함께 한 나라에 속해있던 인접국가한테 멋대로 영유권을 넘겨줘버렸던 땅도 아니고[29] 재정문제와 유라시아 본토 지역과 멀리 떨어진 해외령 유지의 어려움을 겪던[30] 자신들의 조상이 미국에게 돈을 받고 매각했던 땅인지라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 등 러시아의 정계 수뇌부들조차도 이런 주장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지배하고 있는 국가가 러시아에 비해 약소국이고 러시아계 주민이 많이 살아서 친러 성향이 강하거나 전쟁에서 패배한 패전국의 영토였다면 크림반도나 칼리닌그라드, 쿠릴열도, 남사할린처럼 편법을 쓰거나, 힘으로 빼앗아 러시아령으로 합병했겠지만 현재 통치하고 있는 국가가 세계최강대국인 미국이고, 현지의 주민들조차도 미국 통치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니[31] 그럴 여지가 전혀 없다. 설사 다시 사들이겠다고 현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해도 이미 알래스카의 가치는 미국 입장에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구 대륙의 강대국이 아메리카 대륙에 교두보를 만드는 것은 미국으로선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하물며 그 나라가 예전 미국과 냉전을 벌였던 옛 소련의 후계국가인 러시아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출처: 나무위키 알레스카


  •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56년 크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전했던 것이 알래스카 매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크림전쟁 패전으로 러시아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알래스카가 처분 대상이 된 것입니다. 당시 알래스카는 러시아-아메리카 회사에 의해 식민지 경영이 되고 있었는데 부패와 방만경영으로 인해 주요수입원인 모피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러시아도 광물자원의 잠재수익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으나 당장 알래스카는 오히려 돈이 들어가는 애물단지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