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강유역이 지리적으로 중요한 것은
삼국 통일의 주도권을 잡기에 용이하며, 주변에 펼쳐진 평야 지대에는 농사가 잘 되어 먹을 것이 풍부했습니다.
그리고 교통이 편리해서 발전이 빠른 곳이었으니 세 나라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안감힘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6세기 중반, 고구려가 차지하고 있었던 한반도 중부의 한강 유역을 최종적으로 신라가 장악하게 되는 과정. 짧게는 551년 ~ 553년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직후에 일어난 554년의 관산성 전투는 이 판도가 확정되는 사건이이었습니다.
백제의 수도권이었던 한강 하류 지역을 차지함으로서 비로소 삼국시대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습니다. 백제는 크게 약화되었고, 대가야에게 전라도 동부를 빼앗기기까지 하는 등 내외부로 혼란기를 거쳤지만 동성왕과 무령왕대를 거치며 자리를 잡았고,성왕 대에는 슬슬 고구려에 반격이 가능한 국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