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미노사이클린을 포함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장기 복용 시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로 인해 체내 수분과 나트륨 저류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부전, 신장 질환, 간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부종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노사이클린을 6개월 이상 복용하면서 얼굴 부종이 발생했다면 약물과의 연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원인에 의한 부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처방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평가와 처방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필요 시 신장 기능 검사, 심장 초음파 등을 시행하여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은 내성균 발현, 소화기계 부작용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