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빈공과는
간단히 말하자면 외국인 전형입니다
당나라 과거 시험은 수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공(上貢), 지방민을 위한 향공(鄕貢), 그리고 외국인 대상의 빈공(賓貢)으로 나뉘었구요
이 세가지 소과중 하나에 합격해야 본 시험인 대과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신라와 발해에는 과거제도가 없었고
특히 신라는 엄청 꽉 막힌 신분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낮은 신분은 당나라로 유학가서 빈공과에 합격하는 것이
신분의 벽을 뚫는 몇 안되는 방법이었습니다
빈공과 합격자는 결국 외국인이라 관직을 받을 순 없지만 운이 좋으면 작위를 받을 순 있었으며
빈공과 합격은 현대로 비유하자면 하버드대 합격증 같은 것이라
엄청난 스펙으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