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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년 3월 신라의 선제공격으로 나당전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고간과 이근행이 이끄는 당군은 4만명은 671년에서 672년 사이 황해도로 남하하여 평양에 주둔하였습니다. 신라군과 고구려부흥군이 당군을 공격하여 수천명을 목베었습니다. 당군이 패해 달아나자 석문까지 쫓아가 싸웠는데, 신라군이 크게 패하였습니다. 석문전투 당시 신라의 장창당(長槍幢)만이 따로 진을 치고 있다가 당군 3천명을 사로잡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에 장창당의 전과를 부러워한 여러 부대들이 분산하여 주둔하기로 하였으며, 신라군이 분산하여 제대로 진영을 편성하지 못한 틈을 타 당군의 공격이 이루어졌고, 신라군은 크게 패하게 됩니다.
석문전투는 신라의 중앙군이 대거 참가하였으나 당군에게 크게 패함으로써 신라의 전략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