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HSV-1)은 구강 헤르페스의 주요 원인으로, 성인의 50-80%가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HSV-1은 주로 입술이나 얼굴에 수포성 병변을 일으키지만, 구강-성기 접촉을 통해 성기 헤르페스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파트너가 평소 증상이 없고, 발병 시 주의를 기울인다면 전파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흔한 감염증이며, 적절히 관리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감염 가능성과 예방법에 대해 파트너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어 보시는 것이 도움될 것 같네요. 혹여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며,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헤르페스 보유 여부만으로 이별을 고려하는 것은 지나친 걱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