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대변 하면 먼저 ‘소화기계’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대변의 황금색은 정작 ‘적혈구’와 관련이 있습니다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약 120일 동안 온몸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실어나릅니다. 늙은 적혈구는 간과 지라에서 다시 탐식, 재활용도며, 낡은 트럭을 폐차장에서 분리, 재활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먼저 철(Fe)을 제외한 헴 분자가 빌리베르딘(biliverdin)을 거쳐 빌리루빈(bilirubin)으로 바뀌어 간에서 담즙(bile)에 섞여 분비되며, 빌리루빈은 장에 존재하는 균 작용으로 ‘유로빌리노겐(urobilinogen)’이 되고, 분변과 함께 배출되면서 변과 소변 색이 황금색을 띠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