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극심한 스트레스를 참아 온 게 원인인지 저번 주 처음으로 공황발작 증세를 느끼고 겁이 나서 응급실을 찾았는데
(공황이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2군데의 병원 응급실에서
혈액검사, 흉부엑스레이, 심전도검사 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공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하셨고 그 뒤로도 이유없는 불안감과 공황증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경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과 한약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한의원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고
직장은 이직 준비중이라 일부러 바깥바람 많이 쐬고 드라이브도 하고 잘 지내는데
공황 증세가 없을때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크게 안쉬어지는 느낌이 들며 숨쉬는 걸 자꾸 의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온 신경을 심장쪽에 곤두세우고 있어서
심장이 빠르게 뛸 때마다 엄청나게 불안해요.
(막상 재보면 분당 94-100회정도인데도요..)
공황에 흡연이 독이라고 하시지만 너무 참기 힘들 때는 하나씩 피워 안정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당장 끊어야 하겠죠?
가장 걱정인 점은 .. 혈관이 막히거나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면 응급실에서 했던 검사들에서 조금의 이상소견이라도 발견되었을까요?
심장초음파나 정밀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까 싶은데
이번주만 응급실비용과 한약 비용으로 좋지 않은 형편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해서 고민이 됩니다.
혹시 위 검사들로만은 심장질환을 발견하기 어려운 거라면 지출이 크더라도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위 검사들로 이상소견이 없었으니 검사는 더 필요치 않고 건강관리에 힘쓰면 될까요? 아니면 더 검사를 해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