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질문자님, 마지막 장면에서 손을 맞잡은 걸 보면 여주가 죽은 게 아니라 남주와 함께 좀비로 변한 걸로 해석하는 게 자연스러워요. 남주가 머리에 총을 쐈는데도 죽지 않은 건 이미 인간이 아닌 존재로 완전히 변했기 때문인 것 같고요. 영화 내내 인간성과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던 두 사람이 결국 포식자로 살아남기로 선택한 거죠. 개인적으로는 그 장면이 되게 씁쓸하면서도 묘하게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사랑이 끝까지 이어졌지만 그 방식이 너무 파괴적이라 좀 충격적이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