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지구과학·천문우주 이미지
지구과학·천문우주학문
지구과학·천문우주 이미지
지구과학·천문우주학문
활발한당나귀134
활발한당나귀13423.01.04

1969년에 처음 달착륙에 성공했다는데 그 뒤의 발전은 왜이리 지지부진하죠?

인류가 달에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은 1969년, 이미 65년이나 지났는데 그 뒤로는 왜 이리 진척이 없죠?

65년이나 지난 지금이면 달의 광물을 채굴할 정도는 되어야하지 않나요?

왜 미국을 제외하고는 달착륙에 성공한 유인 탐사선조차 없죠?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미국의 달 탐사는 소련과의 경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1957년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에 충격 받은 미국은 미 항공우주국(NASA)를 신설하고 유인 달 탐사 아폴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고, 이후 5 차례나 더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1972년 돌연 아폴로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아폴로 계획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였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경제적 이득이 없었고, 서민 생활에 가져오는 효과도 미미했기에 대중의 지지 또한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거기다 소련과의 경쟁구도로 진행되던 우주탐사가 달에 먼저 사람을 보낸 미국의 승리로 기울면서 더 이상 많은 돈을 쓸 이유가 없어지게 된 겁니다.

    그 외에도 달 탐사 사고의 위험성도 컸기에 중단된 것도 있습니다.

    중국이 우주탐사에 적극 나서면서 무인 탐사선 창어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 성공했는데, 거기에 자극을 받아 미국의 유인 달 탐사계획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여성 우주비행사를 최초로 달에 보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러시아 또한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현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의문입니다. 그 외에 인도와 일본 등도 무인 탐사선을 보내며 달 탐사에 도전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달 탐사의 목적은 달 탐구 보다 달에 있는 희귀자원확보가 목적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특히 희토류 경우 땅에 거의 없는 요소로 중국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 생산량도 중국이 97%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자제품, 전기자동차, 전투기 등 고부가가치산업에 쓰이는 재료입니다. 중국이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얼마든지 자원을 무기화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보다 달에 먼저 탐사를 해서 희귀자원을 확보하려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정리하다면 미국과 소련의 경쟁구도에서 달 탐사 계획이 진행되었고, 당시 경제적 이득이 없었던 점과 그 구도가 미국의 승리로 기울었다는 점에서 달 탐사 계획들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술 발전 또한 진척이 없었던 겁니다. 당시 다른 국가에서는 달 탐사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적인 뒷받침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 일본, 인도 등이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추후에는 다른 국가도 달 착륙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그 이유는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달착륙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은 1973년 봄에 NASA가 의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한 바에 따르면 254억 달러인데, 이는 2022년의 환율로 환산하면 1704.3억 달러(약 204.5조 원)입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에 비해 달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가치가 거의 없었기에 더 이상 보내지 않는 겁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