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87세로 고령이시고 2년 전에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 받으시고 혈전용해제(항응고제?)를 드시고 계십니다.
이번달 갑자스런 복부 통증을 호소하셔서 병원에 가셨는데, 담낭에 염증이 차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으셨고
일반인이셨다면 담낭제거술을 받으셨을 텐데. 위와 같이 복용하시는 약과 심장 상태 등에 고령의 연세를 감안하셔서 병원에서는 수술이 위험부담이 클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고
당분간 관을 통해 담낭을 외부로 빼내시는 상태로 생활하신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고령이시기는 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것과 불편하게 관을 끼고 생활하셔야 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드신 것 같네요..(설득중이지만)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연세나 건강 상태 때문에 담낭제거술을 받는 게 현실적으로 힘든 것 같은데, 다른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즉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수술이 어려운 게 맞는건지 입니다.
아버지를 설득하고자 하는 마음에.. 다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연세나 현실이나 그것 자체도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지식인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