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심근경색환자 담낭 수술 본인 아님(부친)
저희 아버지가 87세로 고령이시고 2년 전에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 받으시고 혈전용해제(항응고제?)를 드시고 계십니다.
이번달 갑자스런 복부 통증을 호소하셔서 병원에 가셨는데, 담낭에 염증이 차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으셨고
일반인이셨다면 담낭제거술을 받으셨을 텐데. 위와 같이 복용하시는 약과 심장 상태 등에 고령의 연세를 감안하셔서 병원에서는 수술이 위험부담이 클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고
당분간 관을 통해 담낭을 외부로 빼내시는 상태로 생활하신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고령이시기는 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것과 불편하게 관을 끼고 생활하셔야 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드신 것 같네요..(설득중이지만)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연세나 건강 상태 때문에 담낭제거술을 받는 게 현실적으로 힘든 것 같은데, 다른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즉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수술이 어려운 게 맞는건지 입니다.
아버지를 설득하고자 하는 마음에.. 다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연세나 현실이나 그것 자체도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지식인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안타깝지만 지금의 상태에서는 관을 꽂고 배액하며 지내시는 것이 가장 최선의 치료일 것이라 보입니다. 담낭절제술을 하기 위해 전신마취를 해야하는데, 고령이신데다 심혈관 스텐트까지 가지고 계신 상황이라 마취의 위험이 높습니다. 담낭 수술하려다 중환자실 신세를 지는 일이 벌어질 수 있고, 이는 사망의 위험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궁금하신게 어떤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인지
가 궁금한 것이라면 맞습니다.
지금 병원에서 수술을 못한다고 하는데 다른 병원에서도 못하는 것인지
가 궁금한 것이라면 그렇지 않습니다. 마취과 및 외과 선생님 성향에 따라서 수술여부는 결정됩니다. 단지
수술하겠다고 하시는 선생님들은 조금 위험을 짊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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