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흡연 4년, 기상 직후 1회 선홍색 또는 갈색 가래가 나오고 이후에는 투명 가래만 나온다면, 우선적으로는 상기도(코·비인두·구강) 점막 자극 또는 미세출혈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기관지 점막 만성 염증으로 아침에 가래가 고여 있다가 처음 뱉을 때 소량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임상적으로 구분해야 할 것은 객혈(hemoptysis, 하기도 출혈)인지, 코피가 밤사이 뒤로 넘어가 섞인 것인지입니다. 아침 첫 가래에만 소량 선홍색이 섞이고 이후 반복되지 않으며, 기침 지속·흉통·호흡곤란·체중감소·야간발한이 없다면 중증 폐질환 가능성은 낮습니다. 25세, 4년 흡연력만으로 폐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혈액이 3일 이상 반복될 때, 점점 양이 늘 때, 하루 수 차례 반복될 때, 진한 혈전 형태로 나올 때, 발열이나 지속적 기침이 동반될 때입니다. 이런 경우 흉부 X선 검사를 우선 권고합니다. 대부분은 단순 기관지염, 흡연 관련 점막 손상, 상기도 출혈로 확인됩니다.
현재로서는 1일에서 2일 경과 관찰이 타당합니다. 흡연은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내 건조하다면 가습 유지, 수분 섭취, 심한 기침 억제도 도움이 됩니다. 재발하거나 양상이 변하면 내과 진료 후 흉부 X선 촬영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