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용화된 블록체인 기술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여?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비용 감소와 데이터 위변조 방지가 장점이며,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 가능이 가능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크게 6개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한우 이력 추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전북지역에 시범 구축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쇠고기 유통 단계별 이력정보와 각종 증명서를 블록체인에 저장‧공유함으로써 현행 이력제 업무의 신뢰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정보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과 개별 소에 근거리 통신장치(블루투스)를 부착하는 등 IoT를 활용해 사람의 개입 없이 관련 정보들이 자동 입력될 수 있도록 했죠. 아울러 쇠고기 유통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도 블록체인에 저장해 단계별 당사자 간 서류 위 변조 걱정 없이 모바일 앱이나 웹으로 증명서 내용을 공유·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원구 지역 암호화폐 'NW'
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는 2018년 2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지역화폐인 노원(NW)를 선보였습니다. 지역화폐란 지방정부나 지역공동체가 발행하고 그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대안화폐입니다.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실험되고 있죠
이번에 노원구가 새로 유통하는 지역화폐 노원은 지폐나 상품권 형태로 발행되던 기존의 지역화폐와 달리, QR코드가 장착된 앱과 카드 형태로 발행되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거래 내용이 모두에게 공개되며, 모든 정보는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경상북도 지자체도 이스라엘 블록체인 플랫폼 오브스(ORBS)와 협력하여 경상북도 지역 암호화폐인 '경북 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의 고향 사랑 기프트카드를 대체하고 지역 상인과 소비자에게 유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거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부동산 거래 시범사업 시스템인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을 다음 달까지 완료한다. 지금까지는 부동산 매매·대출을 하는 경우 등기소, 국세청, 은행 등에 종이로 된 부동산 증명서를 제출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는 위·변조에 쉽게 노출돼 각종 부동산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왔습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거래는 종이 증명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정보를 관련 기관에 제공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부동산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증명서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 담당자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죠. 내년 1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범 운영되며, 향후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법원, 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 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금융 대출뿐 아니라 계약 체결에서 등기이전까지 한 번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통합 서비스'로 확대 개편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암호화폐의 성격이 아닌 이와 같이 위 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블록체인은 우리 삶에 더 녹아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외국의 사례
스위스: 쥬크(Zug)주는 암호화폐 허브 단지인 Crypto Valley를 조성하여, 다수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을 유치함. 지차체 서비스 결제에 암호화폐(Bitcoin)을 도입하였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주민증을 보급함. 아울러 ICO 투자자들에 대한 면세정책을 시행함. 이러한 정책들을 기반으로 유럽 2018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스위스가 블록체인 친화적인 유럽 국가 1위로 선정됨.
에스토니아: 기존의 eID 관리 체계(electronic ID management system)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개선하고 있음. E-health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의 건강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함.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영주권(e-Residency)을 2015년부터 도입하여 143개 국의 27000명의 외국인에게 부여하였고, 이를 근간으로 4272개의 외국인 회사가 설립됨.
독일: 독일의 블록체인연방협회(Blockchain Bundesverband)에 따르면, 110개가 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있으며, 이 중에 62개 업체가 최근 유럽의 ‘블록체인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를린에 소재함. 베를린의 유명 스타트업 업체로, IOTA, Lisk, 사토시페이, Gnosis 등이 있음.
베를린 스타업의 생태계 (출처: https://medium.com/innogy-innovation-hub/berlin-blockchain-guide-2ea1cda1367e)
영국: 고용연금부(Department of work and pensions)는 블록체인 기반의 복지수당 지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은행간 결제 시스템에도 블록체인을 도입하고자 함.
프랑스: 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의 비상장 증권거래를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대한 새로운 규정 신설함(2017년 12월).
벨기에: 해상 물류량 기준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안트워프 항을 대상으로 Smart Port 프로젝트를 2017년 여름에 발표하였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컨테이너 물류 자동화와 함께 경제성을 극대화하고자 함.
네덜란드: 2017년 9월 네델란드 경제부 주도 하에 Blockchain Future of Trust Summit 2017를 개최하였으며, 네델란드 블록체인 연합(The Dutch Blockchain Coalition)을 정부 주도로 구성하여 다양한 공공-민간 협력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음. 부동산 거래 플랫폼 (Torch) 개발, 환자 정보 통합 시스템 (Labchain) 개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아른헴 시의 Arnhem Bitcoin City,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정보 센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또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유럽 공항 최초로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여 여행자들이 비트코인 혹은 이더리움을 해당 지역의 통화로 손쉽게 환전할 수 있음.
스웨덴: 2017년 초반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토지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함.
우크라이나: 2016년부터 E-vox라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선거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블록체인 기반의 경매 시스템도 개발함.
덴마크: EU 블록체인 파트너쉽에 2018년 6월에 후발 주자로 참여함. 세계 최초로 선박 등록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음.
이처럼 국내외에서 실생활에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잘 사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