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이란 무엇이며,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이자율과 환율에 대한 관계, 그리고 이들이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자율이 높을수록/낮을수록 어떤 영향이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자율이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금리의 변화에 따라서 경제의 사이클이 만들어지다 보니 금리라는 것은 경제에서 미치는 가장 큰 거시적인 요소중의 하나로 인식해주시면 됩니다. 금리의 변화에 따른 경제의 사이클 변화는 다음과 같이 순환됩니다.
기준금리 인하 [경기침체기]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서 시중유통 화폐의 양 증가(개인대출증가 + 기업시설투자 증가)
개인들의 자금 증가로 인해서 소비증가 [경기회복기]
소비증가로 인해서 기업들의 판매 실적 증가와 신규채용 상승 [경기성장 중기]
개인들의 임금인상률 큰 폭 상승과 이로 인한 수요 확대로 인플레이션 상승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 시작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개인들의 대출금리 상승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비용부담 증가와 소비지출 감소 [경기성장 후기]
소비지출 감소로 인해서 기업들의 판매실적 악화 및 재고증가
기업들의 재고 저가로 판매 시작하여 영업이익 악화
기업실적 악화로 인해서 신규채용 감소 및 실업률 증가 [경기침체기]
위와 같은 움직임은 다른 국가와의 금리와 관계 없이 단일 국가내에서 금리의 변화에 따른 움직임입니다. 여기서 국가간의 금리격차라는 것이 존재하게 되면 이는 화폐간의 '환율'이라는 것이 추가로 개입하게 되면서 조금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보통 이율이 높은 국가의 화폐가 더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이율이 낮은 국가의 화폐는 가치가 절하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는 세계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달러의 종주국인 미국의 기준금리만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