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8년 일본이 조선의 토지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만든 기구라고 합니다.
동척은 조선 최대의 지주가 되어 농민들에게 땅을 빌려 주거나 곳곳에서 직접 농장을 경영했다. 동척으로부터 땅을 빌린 농민들은 수확의 절반 가까이를 소작료로 내야 했습니다. 국유지나 왕실 소유의 땅을 농사짓던 농민들도 동척의 소작농이 되거나 동척의 농장에서 돈을 받고 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동척은 조선으로 건너온 일본인들에게 땅을 헐값으로 넘겨주었습니다. 조선을 안정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숫자의 일본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선에서 일본인 지주의 숫자가 점점 늘어났다고 합니다.
동척은 일제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하고 한반도에서 물러가면서 폐쇄되었습니다.